금융사 CEO들, 상생금융·내부통제 한목소리

입력 2023-07-16 18:22   수정 2023-07-17 00:37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핵심 과제로 ‘상생 금융’과 내부통제 강화, 선한 영향력 등 사회적 역할을 제시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KB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역할 강화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미래 인프라 등 다섯 가지 주제로 270여 명의 경영진과 실행 방안을 토론했다.

윤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모바일, 디지털 등이 주류가 되는 세상에서 KB는 전통 역량과 자산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사람과 AI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AI 시대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키자”고도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같은 날 임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연 워크숍에서 “여신 심사 및 자금 관리 강화 등 내부통제 역량을 키워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문화 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 금융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영업력 강화 등 기업금융 강자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지주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중장기 재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같은 날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당부했다. 정 행장은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 안전하고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자산 건전성을 확실하게 관리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부 변화에 대해서는 다른 업종과의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리테일(소매), WM(자산관리), 기업 등 사업 그룹 역량을 연결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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